인형극단 꿈을꾸다 연말 자선파티 인형극단 꿈을꾸다의 인형극 공연 꿈꾸는 들쥐 잠잠이

안녕하세요? 인형극단 꿈을꾸다 대표 김송아입니다.

 

저는 현재 꿈을꾸다 대표와 양일초 인형극회 꼬달두 연출, 주엽어린이도서관 인형극회 꿈틀을 맡아 인형극단 꿈을꾸다 단원들과 함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양일초 인형극회에서 주관하던 연말 자선파티를 올해부터 위의 세 단체가 공동주최하여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열었습니다.

자선물품은 지인들의 기부와 주최측 어머니들의 정성으로 마련되었습니다.

공연은 주변 예술단체에서 재능기부를 흔쾌히 해주시고 주최측 단체에서 준비한 공연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자선파티의 가장 큰 목적은 공연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있습니다. 아마추어 공연단체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기부하고, 시민들이 자선 물품을 기부하고, 그것들을 구매하여

생긴 기부금은 단순한 모금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추억이 담긴 기부금이기에 그것을 받는 당사자들도 느끼는 게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 쉼터 청소년들을 초대했습니다. 그 친구들도 함께 자선파티를 즐기고 그 과정을 직접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지고 좀더 세상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은 날씨만큼이나 사람들 마음도, 경기도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는 그 마음을 어루만지고 안아줘야 하지 않을까 하여 작지만 뜨거운 열정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준비한 저희들이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김홍준 기자님도 한걸음에 달려와 주시고 황주 선생님도 흔쾌히 공연에 참여해 주시고,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어제 온 청소년들 중 네 명이 패딩도 없이 겨울을 난다고 해서 패딩을 먼저 전달했습니다. 다들 너무 고마워하고 공연도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딸기쨈 만드느라 밤새고, 자선파티 준비하느라 정신 없이 보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너무 기뻤습니다.

 

 내년에는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자선파티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