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단 전차대대에 코로나19 극복용으로 특별제작한 비누 DAZIWAR를 위문품으로 보내려고, 사단 비서실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였다.
사단 사제장교가 해당부대 인사과장 모중위의 연락처를 보내와서 위문품 전달 내용을 보내면서 통화 가능할 때 연락 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처음 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대대 인사담당관이라며 여군 하사가 위문품 전달내용을 말씀해 달라”고 했다.
자세하게 위문품 제작목적과 전달 방법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고, 지정기탁서를 문자와 메일로 보내고 승인을 기다렸는데, 여러 날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어제 아침에 인사담당관에게 전화를 했다.
“아직 사단에서 위문품 지정기탁서 승인이 나지 않았나요?”라고 했더니 훈련을 준비 중이라 공문을 아직 못 보냈다고 하였다.
내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라 경복궁역 근처에서 “광화문 현판을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 기자회견” 취재를 가서 사진촬영 중에 사단 사제장교로부터 전화가 왔다.
“대대에서 위문품을 받는 게 처음이라 업무처리가 미숙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사과를 하였다.
사제장교에게 “위문품 전달만 되면 되니 다시 부탁을 했다”그래서 거꾸로 사단에서 받아서 전차대대로 보내 주는 것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기자회견장소가 1980년 경복궁에서 군대생활 할 때 외박,외출,휴가 귀대하면서 지나던 곳이라,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위문편지 받고 답장을 해 주었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유난히도 추웠던 날 면회를 왔던 일이 생각나서 40년만에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물은 밑에서 위로 못 흘러가지만, 거꾸로 타는 보일러 광고 많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