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단장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단장
평소 병사들의 독서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책을 많이 읽는 병사들에게 개인 독서대를 선물로 주시는 사단장이 최전방에 근무하고 있다.
작년 공연단 전우와함께가 진행하고 있는 육해공 해병대 도서기증 봉사활동 중 우연히 사단장과 연결이 되어, 부대를 방문하였다.
사단과의 특별한 인연은 군대생활 할 때 80년 10월경 전방견학으로 첫번째 방문했었고, 국군의 날 위문공연 취재차 두번째 방문하였고 이날이 세번째 방문이 였다.
이야기 중에 사단장이 “수방사 33단 소대장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끈끈한 전우애를 느꼈다.
사단장에게 이렇게 제안을 했다. “병사들에게 보고 싶은 책을 작성하라고 하여 리스트를 주시면 봉사단체에서 구입하여 기증하고, 도서를 넣을 책장이 필요시 봉사단체에서 제작 후원키로 하기로 되어 있다"고 말씀드렸다.
도서목록을 작성키 위해 정훈참모와 같이 며칠을 회의를 하셨고 작성된 리스트를 받아 봉사단체에 전달하였고 이후 각담당자들이 직접 소통하도록 하였다
군과 처음으로 업무를 진행하게 된 봉사단체가 협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도서 반입이 안되었던 것 같다.
마침 정훈참모도 타부대로 전출을 간 상황이었다
며칠 전 당시의 정훈참모로부터 전화가 있었다.
“사단장님이 도서 추진결과를 궁금해하신다”고 하였다
봉사단체에 연락을 해 보니 추진중 소통이 안되어서 중단이 된 사항이었다.
그래서 재추진을 해 보려 하니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다
도서업무추진을 고민중에 있는데, 오늘 갑자기 사단장이 직접 전화를 주셨다.
도서기증에 관한 설명을 짧게 드렸더니, 현재 코로나19로 외부인 부대방문이 불가하고 사태가 진정이 되면 재추진하는 것으로 하였다
작년 도서기증 협의 차 방문하였을 때 사단장이 방문기념으로 민간인에게는 처음으로 개인용 독서대를 선물로 주셨다.
사단장이 병사들을 직접 챙기는데 부대가 군기가 살 지 않겠는가?
이러한 사단장과 함께하는 병사들은 정말 행운이다